벌써 2024년의 반이나 지났다니?? 지금까지 뭘 했는지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업무
글로벌
이번 분기에는 미국에서도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했었다. 이미 기능은 구현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간단히 누락된 번역들만 추가해서 오픈하나 싶었다. 그러나 수정이 필요한 사소한 것들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급하게 작업해서 나가는 일이 있었다. 기능보다는 번역, 정책 관련 이슈였는데 사용자 플로우대로 이것들을 점검하는 게 내 영역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수정할 부분이 뒤늦게 발견되면 결국 그것을 수정하는 것은 나였다. 사소한 수정이었지만 개발모드에서 확인하고, 리뷰 받고, qa받는 과정같은 오버헤드 때문에 생각보다 다른 이슈 진행에 영향을 주었다. 버그픽스로 작업을 올리면서 '나도 책임을 갖고 사용자 입장에서 검토했어야했나'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영어도 못하고 해외 한번 나가본 적 없지만, 같이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입장에서 책임감과 관심은 가지는 게 좋았을 것 같다.
처음에 글로벌 서비스는 3가지 언어와 국가에 대한 정책 기반으로 분리해 구현이 되어있었는데, 다음 분기부터 2개의 국가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언어, 통화, 국가를 따로 선택해 주문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에 대한 정책을 유동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기반을 잘 마련해둬야겠다.
외부 솔루션 동작 수정 이슈
거의 한달썼나? 한달동안 이것만 한 건 아니지만 예상보다 시간을 많이 썼던 이슈. CS에 사용하는 외부솔루션 동작을 수정하는 이슈였다.
사내 컨택센터의 요구사항에 맞추기 위해서는 솔루션에서 권장하는 사용 방식에서 약간 벗어나는 방식을 적용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많았다. 외부 솔루션의 가이드를 열심히 읽어가며 최대한 기존 동작에 이상이 없게 요구사항을 달성하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잘 수정하지 않는 워드프레스 php코드도 건들여야했고... 레거시 코드도 확인하고... (우리 사이트에 이런 기능이 있었다고? 이런 페이지가 있었다고?
이거 말고는 쓸말이 없네......
빌드툴 웹팩 > vite 전환
현재 프로젝트는 webpack 을 쓰고 있었으나 vite로 전환하게 되었는데, 그 이슈를 내가 맡게 되었다. 빌드툴의 config를 제대로 살펴보고 설정한 건 처음이라 진행이 늦어졌다. 기존에 작성된 webpack config들을 보면서 어떤 이유로 이렇게 설정했는지 보면서 옮겨오면 됐었지만 vite로 옮기는 과정에서 허무한 삽질을 좀 했다. 개발모드 설정은 좀 빠르게 끝났는데, 빌드모드 설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었다. 빌드 포맷이 umd에서 es 로 바뀌면서 이에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검토하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오래걸렸다. 뭐 이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고 현재는 chunk 파일 개수 줄이는 방법을 고민하는 중이다. 프로덕션에서 사용할 파일을 번들링하려니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보이는 성과없이 시간을 많이 쓰긴 했지만, 큰 프로젝트의 번들러 설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살펴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지금은 다른 이슈 한다고 보류하고 있지만… 마이그레이션이 마무리되면 이에 관련해 글을 써야겠다ㅎㅎ
건강
회사 근처 헬스장 이용기간이 끝나서 대충 단지내 헬스장만 이용하면 되지 생각했었따. 그런데 출퇴근 시간이 오래걸리다보니 생각만큼 헬스장에 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주 1.5회? 하는 것 같은데… 다시 주 2회는 다시 맞춰야겠다. 🥹 예전에 했었던 요가도 다시 시작할까 생각중인데 마음처럼 잘 되진 않는다. 회사 근처 요가원이라도 알아봐야겠다.
취미
요즘은 사진 찍는 게 좋아서 카메라를 살까 고민 중이다. 이론 지식도 조금씩 얻으려고 클래스101 구독권도 끊었다. 취미로 공부하니까 재미있는 듯...ㅎㅎ 카메라 사면 이것저것 많이 찍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