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 10기를 시작하며

2024. 10. 13. 10:56· 카테고리 없음
목차
  1. 글또에 참여하게 된 계기
  2. 글또 10기에 참여하기 이전에도...
  3. 10기 활동에서의 목표
  4. 목표1 - 예치금 차감없이 글쓰기 완주
  5. 목표2 - 글또 내에서 오프라인 모임 2회 이상 갖기

이번에 글또 10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글또에 제출할 첫 글을 글또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6개월간 참여하면서 어떻게 활동하고 싶은지 목표 및 다짐으로 채워보려한다.

 

글또에 참여하게 된 계기

글또는 글 쓰는 개발자들의 커뮤니티로, 예치금을 걸고 2주에 한 번 글을 쓰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글을 쓰는 것 이외에도 여기 모인 많은 개발자들과 네트워킹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이다. 글또라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으나, 글쓰기에 외적 동기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 것은 최근이라 그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연차는 계속 차는데, 돌아보니 내가 한 일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남겨 놓은 게 없었다. 업무를 하며 노션에 써놓은 메모는 정말 많았는데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다. 남에게 무언가를 공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내 성격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우물을 나와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일하며 만난 시니어 개발자분들도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써야지 생각은 했지만 생각에서 그쳐버렸다. 시도는 하긴 했었다. 그런데 쓰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비공개로 돌려 묵혀버리거나 중간에 포기하고 지워버렸었다.

그렇게 혼자서는 잘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강제성을 부여해줄 무언가를 찾다가 글또에 지원하게 되었다.

 

글또 10기에 참여하기 이전에도...

글또에 지원할 때는 ‘삶의 지도’를 주제로 글을 써서 제출해야 한다. 저번 기수인 9기를 모집할 때 지원서 제출을 시도했었는데, 그때는 삶의 지도 글을 쓰다가 글이 길어지고 정리가 안 돼서 지원하기 자체를 포기해버렸었다.내 삶을 돌아보는 게 너무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주요 사건들만 추린다고 추렸는데 너무 구구절절이 되어버렸다. 결국 장황한 글을 작성해 놓고 마무리하지 못해 9기엔 참여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글을 작성하기도 했지만 가입 의지가 지금보다 적었던 것 같다.

글또 9기에 참여하지 못한 대신 3분기간 회사에서 글쓰기를 강제하려는 사람들을 모아 비슷한 모임을 가졌었다. 그냥 글을 공개로 올리는 것도 마음이 너무 힘들었던(?) 나여서 당시 참여 목표는 ‘부족하더라도 일단 쓰기’였다.

사내 글쓰기 모임 참여 당시 작성했던 목적 및 주제를 오랜만에 다시 확인해보았다.

사내 글쓰기 모임은 24년 1월부터 진행했는데, 어찌저찌 9월까지 이어나가며 글을 쓰게 되었다. 여기서 강제로 글을 자주 쓰는 경험을 하면서 글쓰기의 장점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 그때 느꼈던 걸 요약하자면,

  • 의지만으로도 안 되면 환경을 만들자. 비공개로 많이 쓰는 것보다 일단 공개로 발행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
  • 생각에만 있던 것을 글로 쓰는 것의 장점
    • 공부한 것을 정리할 때
      • 내가 알고 있는 것, 모르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 휘발되지 않고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 회고할 때
    • 현재 나의 내면과 생각을 글로 작성하면서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다.

그러나 갈 수록 마감날 직전에 주제를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 회사 내부에서만 본다는 생각에 글 쓰는 데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땐 개발을 주제로 글을 자주 쓰고 싶었으나, 부족한 시간으로는 결국 회고글과 책 리뷰만 쓰게 되었다. 이번 글또 10기에 참여하며 지금까지 의무감으로만 유지되던 글쓰기 습관의 전환점으로 삼아야겠다 생각했다.

 

 

10기 활동에서의 목표

합격한 이후 진행하는 OT를 듣고 단순히 '2주마다 글을 쓰고 제출한다'보다 더 계획적으로 글또에서의 6개월을 상상할 수 있었다. 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써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글또 운영진분들이 많은 노력해주시는 게 느껴졌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6개월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뻤고, 이번 글또 10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작성해보았다.

목표1 - 예치금 차감없이 글쓰기 완주

가장 큰 목표는 글쓰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지금까진 경험한 글쓰기의 장점을 잘 이어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의지만으로 나를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글을 자주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보완하려 했다.

  • 예전처럼 의무감과 마감기한에 쫓겨 글을 쓰지 않기 위해 생각과 소재들을 자주 기록하기로 했다. 
    • 사실 예전에 사내 글쓰기 모임을 하던 중에 회고 및 다짐을 했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
    • 매일 일기나 회고를 쓰면 소재를 미리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글또 내 일기쓰는 소모임에 들어갔다. 아직 인증은 안 올렸지만…… 그래도 소모임에 들어갔다고 혼자 일기를 자주 썼다. 오늘부터라도 인증해야지!!
  • 마감일과 함께 글쓰기 주제를 기록해두는 노션 페이지를 만들었다. 의식해서 글의 분량, 마감 기한, 나의 일정들을 고려해 글을 쓰려 한다.

 

목표2 - 글또 내에서 오프라인 모임 2회 이상 갖기

같은 업계의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만큼 글또 내 사람들과 커피챗은 꼭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글또가 시작된 지 2주정도 된 시점, 아직도 나를 드러내는 게 부끄러워서 댓글 몇 개도 겨우 달았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관심있는 소모임과 커피챗 모집 채널 알림을 켜두었다. 댓글도 노력해서 더 달아보고 소모임 내 오프라인 모임이 생긴다면 나갈 계획이다. 내가 모임을 주최할 엄두는 아직 안 나지만… 글또 활동하면서 한 번은 꼭 커피챗이나 모각글 모임을 먼저 열어보고 싶다.
부족한 나에 몰두되어 나라는 사람을 드러내기를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했었는데 그것을 깨고 나와보고 싶다.

이번에 주어진 글또라는 좋은 환경과 기회를 잘 활용해서 나에게 변화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해본다!

  1. 글또에 참여하게 된 계기
  2. 글또 10기에 참여하기 이전에도...
  3. 10기 활동에서의 목표
  4. 목표1 - 예치금 차감없이 글쓰기 완주
  5. 목표2 - 글또 내에서 오프라인 모임 2회 이상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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