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의 반이나 지났다니?? 지금까지 뭘 했는지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업무글로벌이번 분기에는 미국에서도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했었다. 이미 기능은 구현이 되어있는 상태였고 간단히 누락된 번역들만 추가해서 오픈하나 싶었다. 그러나 수정이 필요한 사소한 것들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급하게 작업해서 나가는 일이 있었다. 기능보다는 번역, 정책 관련 이슈였는데 사용자 플로우대로 이것들을 점검하는 게 내 영역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수정할 부분이 뒤늦게 발견되면 결국 그것을 수정하는 것은 나였다. 사소한 수정이었지만 개발모드에서 확인하고, 리뷰 받고, qa받는 과정같은 오버헤드 때문에 생각보다 다른 이슈 진행에 영향을 주었다. 버그픽스로 작업을 올리면서 '나도 책임을 갖고 사용자..
윌라에서 오디오북으로 들었던 책이다. 오디오북은 주로 이동하면서 또는 운동하면서 듣다보니 인상 깊은 문장을 밑줄 치거나 메모할 수 없어 기억에서 더 빨리 휘발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오디오북을 다 듣고나면 짧게나마 기록을 해보려고 한다. 이번엔 최근에 완독한 '언더독 마인드' 라는 책을 기록하려 한다. 요즘이라고 해야할지 최근 시기에 내 몸과 의지가 예전과 다르게 정체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또 성공한 사람들은 삶을 어떤 자세로 대하는지 보고 싶었고 자연스럽게 자기계발서 책들에 눈이 갔다. 이 책도 눈에 들어온 책들 중 하나였다. 보통 자기계발서를 읽는다면 크게 성공하거나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업적을 이뤘다거나, 나보다 삶을 오래 살아온 ..
글을 작성해야지 마음을 먹고 노트북을 열었다. ‘그때 친구랑 약속 언제 잡았더라?’노트북 앞에 앉은 지 20분이 지나지 않아 처음에 시작한 작업과는 전혀 무관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 맞다, 나는 원래 글을 쓰고 있었지; 다시 하려던 일에 집중을 옮겼지만 곧 핸드폰 화면에 뜨는 메신저 알림에 금방 시선을 뺏기고 곧이어 글을 타이핑 하던 손까지 뺏기게 되었다. 정신차려보니 나는 작업과는 거리가 먼, 인플루언서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릴스를 보고 있었다. 이러기를 몇 번 반복하니 글쓰기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예상했던 시간보다 오래 걸리게 되었다. 나는 왜 집중하지 못하고 하나를 끝마치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 걸까?! 책 는 이렇게 집중을 금방 잃어버리는 나에게 변화를 주고자 찾아 ..
사내에 도입된 상태 관리 라이브러리를 따라 쓰다보니 '상태 관리'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라이브러리를 쓰면서도 사용법만 찾아보고 기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었다. 우연히 '리액트 훅을 활용한 마이크로 상태관리' 책을 빌려 읽게 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리액트에서 상태를 다루는 여러 방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전부 읽진 못 했지만 읽은 부분 중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정리해 기록해보려고 한다. 나머지는 다시 빌려와서 읽어야지... 간단한 소개리액트를 쓰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읽고 받아들일 수 책이었다.이 책은 리액트에서 상태를 다루는 방법들과 각 방법의 특징들을 예제와 함께 설명한다. 뒷부분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잘 알려진 전역 상태 관리 라이브러..
👩💻 업무 🤔 Problem, Try내게 들어오는 이슈는 기한 늦지 않게 잘 처리했었다. 다만 정리하고 보니 아쉬운 느낌이 들어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현재 스쿼드의 성과를 위해 주도적으로 한 이슈는 없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사실 기획대로, 디자인한대로 프론트에 구현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타협하며 이슈를 해결하면 나의 할 일은 한 것이고, 그것만 해내도 시간이 많이 남진 않는다. 그래도 '팀의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대략 이런 주제들을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다.디자이너가 놓쳤을 수도 있는 사용성에 대해 제안하기 ex) 키보드 이벤트, 포커스실제 해외에 있는 유저가 이용했을 때 성능이 좋지 않은 부분, 불편한 부분이 없을지 체크해..
내가 속한 프론트엔드 팀은 입사하면 '쏙쏙 들어오는 함수형 코딩'이라는 책을 온보딩 중에 읽게 된다. 그때는 예제 코드부분은 대충 넘기고 읽어서, 대충 함수형 코딩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느낌만 남아있는 상태로 책을 덮었다. 최근에 다른 팀에서 이 책을 가지고 스터디를 한다고 들었고 간간히 참관할 겸 생각이 나 다시 꺼내 읽었다. 확실히 1년 전 보다는 경험이 생겨 그때 읽었을 때와는 내용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두 번째에는 책을 그냥 덮어버리고 끝내지 않도록, 내용을 리마인드하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액션과 계산, 데이터 함수형 코딩에서는 이 세 가지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액션: 실행 시점이나 횟수 또는 둘 다에 의존한다. 순수하지 않은 함수, 부수효과가 있는 함수..
메인 배너에 특정 폰트를 지정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폰트 변경... 어떻게 하더라? font-family만 건들면 됐던가? 다른 작업과 다르게 손이 바로 움직이지 않았다. 웹개발을 시작한 지 그리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폰트 작업은 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최근에 다른 팀원 폰트 변경 이슈를 진행하여 작업 이력이 남아있었고, 해당 작업 이력을 참고해 요구사항을 구현했다. 내가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이해를 못 한 상태로 진행한 건 아니지만 뭔가 놓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글 하나 쓸 겸 웹사이트에서 폰트가 렌더 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았다~~ https://web.dev/learn/performance/optimize-web-font..